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30대그룹, 5년간 수익성 악화하고 인건비 부담 늘어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6-26 16:40: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30대그룹의 상장계열사들에서 최근 5년 동안 임직원 1인당 매출과 영업이익은 줄어든 반면 인건비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위 30대그룹의 상장사들은 임직원 1인당 매출액은 2011년 10억7993만 원에서 지난해 9억6866만 원으로 감소했다. 비율로는 10.3%가 줄었다.

  30대그룹, 5년간 수익성 악화하고 인건비 부담 늘어  
▲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 기간에 30대그룹 상장회사들의 임직원 1인당 영업이익도 25.4% 감소했다. 2011년 7132만 원에서 지난해 5317만 원으로 줄었다.

1인당 매출 감소폭보다 1인당 영업이익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에 1인당 수익성은 더 악화한 셈이다.

반면 임직원 1인당 인건비는 올라갔다. 2011년 30대 그룹 상장회사들의 1인당 인건비는 7453만 원이었는데 지난해 8787만 원으로 집계돼 17.9%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규모 기업집단 가운데 공기업과 금융그룹, 상장사가 없는 그룹 등을 제외하고 상위 30대그룹을대상으로 이뤄졌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 등이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30대그룹 상장회사들의 총매출은 2011년 821조256억 원에서 지난해 835조5372억 원으로 1.8%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동안 총 영업이익은 54조2190억 원에서 45조8604억 원으로 15.4% 줄었다.

30대그룹 상장회사들의 총인건비는 2011년 56조6644억 원을 나타냈는데 지난해 75조7931억 원으로 늘었다. 비율로 따지면 33.8% 증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다올투자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년도 수익성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