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윤석열 시진핑과 첫 한중 정상회담,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도 협력"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2-11-15 20:29: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시진핑과 첫 한중 정상회담,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도 협력"
▲ 대통령실 대변인실에 따르면 15일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5분 동안 한중 정상회담을 실시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면으로 만났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에 따르면 15일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5분 동안 한중 정상회담을 열었다. 

한국과 중국 정상이 만나는 것은 2019년 12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중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상호 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성숙한 한중 관계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경제 교류, 인적 교류를 포함해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 나아가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두발언을 진행한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한중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고 주요20개국(G20) 등 다자간 플랫폼에서의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함께 만들어 세계에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안정성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핵 위협 문제가 다뤄졌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전례에 없는 빈도로 도발하면서 핵 위협을 고조하고 있다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인접국인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한국과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공동이익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이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대답했다.

시 주석은 한국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는 “북한의 의향이 관건이다”며 “북한이 호응해 온다면 담대한 구상이 잘 이행되도록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은 협력을 위해 한국과 중국 고위급 대화를 정례적으로 활발히 추진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이 제안에 공감하면서 한국과 중국 사이에 1.5트랙 대화 체제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1.5트랙 대화 체제란 당국자과 민간 전문가가 만나는 ‘반관반민’ 형식의 양국 소통을 뜻한다. 

두 정상은 한중 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 주석은 한국을 방문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시 주석은  “그동안 코로나19로 한국을 방문할 수 없었지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윤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기쁘게 응하겠다”며 “서로에게 편리한 시기에 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