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5위 부자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가 이혼 소송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5일 IT업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최근 권 창업자를 상대로 부인이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가 부인과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은 이혼 소송의 첫 단계로 이혼 소송에 따른 재산 분할을 위한 절차로 간주된다. 정식 이혼 소송은 아직 제기되지 않았다.
지난 4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2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권 창업자는 68억5천만 달러를 보유해 국내 5위 부자에 올랐다.
스마일게이트 대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로 권 창업자 1인이 소유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와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모두 비상장사다.
권 창업자는 2001년 결혼해 2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이후 대부분의 재산을 이룬 만큼 재산 분할은 5조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 창업자는 1999년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2002년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를 설립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07년 개발한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크게 성공하며 회사 규모가 커졌다. 스마일게이트는 2020년까지 크로스파이어를 전 세계 8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수 10억 명, 누적 매출 118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출시해 글로벌 게임플랫폼 스팀 동시접속자수 132만 명을 넘기는 등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