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11-14 17: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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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이 여객 수요가 회복된 데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아시아나항공은 2022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5249억 원, 영업이익 2293억 원을 냈다고 14일 공시했다.
▲ 아시아나항공은 2022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5249억 원, 영업이익 2293억 원을 냈다고 14일 공시했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 A330 항공기.
1년 전 3분기보다 매출은 47.2%, 영업이익은 4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최근 6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봤다.
다만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순손실을 1723억 원을 보며 적자를 이어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국내·외 출입국 규정 완화 및 국제선 운항 확대에 따른 여객 사업의 회복으로 늘었다.
여객 사업 매출은 742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26%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달라지는 대외 환경에 대응해 국제선 운항을 확대했고 화물 전용 여객기로 개조했던 A350·A330 항공기를 여객기로 복원해 여객 좌석 공급을 늘렸다. 초대형 여객기인 A380 항공기 운항도 재개했다.
유럽, 동남아, 북아메리카 노선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353%, 695%, 261% 증가하는 등 전체 국제선 매출이 423% 상승했다.
화물 사업 매출은 680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8%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해상운송 운임 급락 등에 따라 항공화물 수요 감소했으며 여객기 화물칸(밸리 카고) 공급이 늘면서 경쟁이 심화된 데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화물 사업 수익을 방어하며 국제선 여객 회복에 집중해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외 환경과 수요 변화에 국제선 여객 노선 확대, 탄력적 항공기 운영 등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