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아제강지주가 3분기 북미 오일 및 가스 시장 호황에 따라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새로 썼다.
세아제강지주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3억 원, 영업이익 173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8.8%, 영업이익은 101.2% 증가했다.
▲ 세아제강지주(사진)가 14일 북미 에너지시장 호황에 힘입어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새로 썼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305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103.4% 늘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북미 오일 및 가스 시장 호황에 따라 공급 대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며 “특히 미국 현지 생산법인의 공급량 확대와 원재료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세아제강지주 핵심 계열사인 세아제강도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세아제강은 2022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4469억 원, 영업이익 496억 원을 냈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37.5% 증가했다.
북미 에너지분야에서 강관 수요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아제강지주도 같은 기간 안정적 실적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에너지산업은 낮은 수준의 재고와 러시아 수출 제재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 등으로 투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에너지 공급이 여전히 제한적인 만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 극대화를 촉진하고 있어 에너지용 강관 수요는 상당 기간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