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감원장 이복현,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에 "최고경영자 선임 투명하게"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11-14 16:41: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에게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이 원장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8곳 은행금융지주사 이사회 의장들과 감담회를 열고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핵심축인 이사회와 경영진의 구성․선임과 관련해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유능한 경영진의 선임은 이사회의 가장 중요한 권한이자 책무”라고 말했다.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에 "최고경영자 선임 투명하게"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최고경영자 선임이 합리적 경영 승계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외이사가 특정 직군이나 그룹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사외이사 임기도 과도하게 겹치지 않게 함으로써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독립성 제고에도 노력해야 한다”고도 했다. 

최근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등이 ‘자녀 특혜 의혹 논란’으로 갑작스레 사임한 일과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곧 끝나는 점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내부통제 체계 강화에도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내부통제 미흡으로 잇따라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은행금융지주 전반의 내부통제 체계를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내부통제 체계를 경영진에만 맡겨 놓으면 성과 우선주의 등으로 실효성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이사회가 더 적극적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선우석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이윤재 의장(신한금융), 노성태 의장(우리금융), 백태승 의장(하나금융), 이종백 의장(농협금융), 유정준 의장(BNK금융), 조선호 의장(DGB금융), 유관우 의장(JB금융) 등이 참석했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DS투자 "대웅제약 믿고 보는 나보타, 뒤를 받쳐주는 펙수클루"
메리츠증권 "한전기술 목표주가 상향, 2026년부터 이익 증가 본격화"
미국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하나증권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주목"
비트코인 1억4745만 원대 상승, 미국 관세정책 완화 기대에 투자심리 회복세
LS증권 "파마리서치 목표주가 상향, 2분기 국내 의료관광 증가로 호실적 예상"
키움증권 "에이피알 목표주가 상향, 하반기 글로벌 채널 성장세 지속"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전환으로 승계 쉽게, 장세주 다음은 동생 장세욱인가 아들 장선익인가
장세주 동국제강 경영 복귀 2년, 회사 분할로 전문성 갖췄지만 수익성은 악전고투
신동원 농심의 신사업 꾸준히 도전, 장남 신상열에게 '농심에 없는 사업' 발굴 맡기다
[씨저널] 동국제강 전기로 강점 살린 저탄소의 길, 최삼영 하이퍼 전기로 상용화 시간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