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글로벌 등 네옴시티 관련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한 민관 합동 수주지원단인 ‘원팀코리아’가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본격적 활동을 시작한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7일 네옴시티 관련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6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열린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혁신 로드쇼'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 장관과 이야기 나누는 모습. <국토교통부> |
7일 오후 1시25분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전날보다 15.53%(2850원)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글로벌 주가는 5.16%(2300원) 상승한 4만68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GS건설(4.26%)과 현대건설(3.53%), 대우건설(2.83%) 주가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0.41%)과 삼성엔지니어링(0.39%)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팀코리아에 포함된 상장 건설업체 8곳 가운데 주가가 오르지 않은 곳은 희림이 유일한데 희림 주가 역시 직전 거래일과 동일한 1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05%(24.57포인트) 오른 2373.00, 코스닥지수는 0.74%(5.16포인트) 상승한 699.05를 보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 미국 뉴욕증시 반등으로 전반적 투자심리가 개선된 상황에서 원팀코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수주 지원 활동을 본격화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팀코리아는 국토교통부가 네옴시티 프로젝트 등 사우디아라비아 인프라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꾸린 민관 합동 수주지원단으로 22개 민간업체가 참여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단장을 맡았으며 현지시각으로 5일부터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집중 수주 지원 활동을 펼친다.
원팀코리아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크라운플라자RDC호텔에서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혁신 로드쇼’를 열고 첨단 기술력과 K-건설의 비전을 알렸다.
이번 혁신 로드쇼는 국토교통부와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가 공동 주최한 행사다.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를 비롯해 중기부, 자치행정주택부, 대중교통공사전력청, 교통청, 철도회사 등 주요 기관에서 100여 명이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