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5포인트(0.07%) 소폭 상승한 2336.8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5포인트(0.07%) 소폭 상승한 2336.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9.17포인트(0.39%) 내린 2326.05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 전환과 하락 전환을 거듭하다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 속에 하락 출발한 후 북한 미사일 발사, 원화약세 등에도 외국인의 대형주 중심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홀로 코스피시장에 496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전지전자, 의약품 업종 대형주를 주로 담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3384억 원, 개인투자자는 183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차별화된 주가흐름이 나타났는데 서비스업(1.8%), 음식료(0.9%), 금융업(0.9%), 철강금속(0.6%) 업종 주가는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주가흐름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1.07%), SK하이닉스(0.72%), 현대차(0.30%), 네이버(2.05%), 셀트리온(0.81%)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67%), 삼성바이오로직스(-1.02%), 기아(-0.15%) 주가가 내렸으며 최근 3분기 호실적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던 삼성SDI(-4.61%), LG화학(-3.31%) 주가는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전환하며 7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68포인트(0.38%) 내린 697.3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 등 영향으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나며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고 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184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664억 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249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시장에 풀린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5.02%), 엘앤에프(-5.59%), 에코프로(-4.61%) 주가가 많이 내렸고 HLB(-0.13%), 카카오게임즈(-0.25%), 천보(-1.56%), 리노공업(-1.73%) 주가도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47%), 셀트리온제약(1.20%) 주가가 올랐고 펄어비스(7.45%) 주가가 크게 올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