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올해 4분기에도 북미 고객사에 부품공급을 늘려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LG이노텍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품믹스(상품비율)가 개선되고 북미고객사에 공급하는 광학줌과 관련된 부품의 평균판매단가 상승에 힘받아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 LG이노텍이 북미고객사에 부품공급을 늘려 올해 4분기와 내년까지 실적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IT전시회에 참여한 LG이노텍 부스 전경. < LG이노텍 >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주가는 2023년 상반기 주요 고객사 애플의 확장현실기기(XR) 출시 등 신규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저평가 돼 있다”며 “앞으로 성장성을 고려해 주식 매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874억 원, 영업이익 4448억 원을 거뒀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1.9%, 영업이익은 32.5% 늘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확장현실과 자율주행차 등에서 LG이노텍의 기술력이 부각될 공산이 크다”며 “LG이노텍 주가도 성장성을 감안해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