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TV패널 분야에서 경쟁이 심화돼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LG디스플레이가 TV패널 분야에서 중화권 업체들의 진입으로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
김찬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 원에서 1만8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3250원에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TV 패널 분야에서 중화권 업체 진입 확대로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며 “하이엔드 디스플레이 위주로 경영을 꾸려가고 있지만 당분간 상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제품으로 밀고 있는 올레드(OLED)로 전환되는 속도가 더뎌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장용 디스플레이 매출 확대는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전장용 디스플레이 매출이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수년내 유의미한 비중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6조2652억 원, 영업손실 1조7257억 원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보다 매출은 12.1% 줄고 영업손실을 내며 흑자(2조2306억 원)에서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