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온실가스 배출 2년 연속 감소, 코로나19와 건설경기 침체 영향

박소망 기자 hope@businesspost.co.kr 2022-10-25 17:21: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코로나19 장기화와 건설경기 침체로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5일 국가 온실가스 통계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6억5622만 톤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9년보다 4165만 톤(6.4%) 감소한 수치다. 
 
온실가스 배출 2년 연속 감소, 코로나19와 건설경기 침체 영향
▲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총생산액(GDP) 및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12.7톤으로, 2019년의 13.6톤에 비해 6.5% 감소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크게 감소한 부문은 발전·열생산으로 3068만 톤이 줄었다. 지난 조사 대비 12.3%가 감소한 수치다. 전력수요 감소에 따른 발전량 감소(-1.9%)와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석탄화력 발전량 감소(-13.7%)가 원인이었다. 

제조업·건설업의 배출량은 전년보다 602만 톤 감소(-3.2%)했다. 건설경기 악화 여파로 시멘트 생산이 줄어든 여파가 컸다.

도로수송에선 4.3% 규모인 421만 톤이 줄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로 수송이 감소하면서 유류 소비량이 줄었다. 2022년 에너지통계월보에 따르면 휘발유 소비량은 1.9%, 경유 소비량은 3.5%가 감소했다. 

반면 농업 분야 배출량은 2105만 톤으로 전년보다 9만 톤(0.4%)이 증가했다. 국가 총배출량의 3.2%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소나 돼지 등 가축이 사료를 소화할 때 발생하는 장내발효가 15만 톤(3.4%) 늘어 농업 분야 가운데 가장 증가폭이 컸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한 2021년엔 온실가스 배출량이 6억7960만톤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서흥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2021년은 2020년과 비교해 배출량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이고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소망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