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이 우리 해군의 함정용 전자전 장비를 개발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추진되는 ‘함정용 전자전 장비-Ⅱ 체계개발사업(탐색개발 통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 LIG넥스원이 미래 안보환경과 전장환경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함정용 전자전 장비를 개발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
함정용 전자전 장비-Ⅱ 체계개발사업은 신형 함정과 성능개량함정에 탑재돼 적군의 최신 대함유도탄 등의 공격에 대비하는 전자전 장비를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함정용 전자전 장비-Ⅱ’는 미래 안보환경과 전장환경에서 진화하는 적군의 대함미사일 뿐만 아니라 적군의 전자파 활동을 보다 조기에 찾아내 원거리에서 전자 공격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아래 국내 주요 전자전 분야에서 40년 간 함정용 전자전 장비 개발과 함께 항공과 지상에서 운용하는 전자전 체계에서 전자정보·통신정보 신호와 관련된 핵심 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해오고 있다.
LIG넥스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 국방연구소 등과 협력하면서 ‘전투기용 통합 전자전 체계(EW-Suite)’를 개발해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재한 바 있다.
LIG넥스원은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함정용 전자전 장비-Ⅱ 체계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함정용전자전장비-II는 현대전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전자전 분야에 필수적 장비다”며 “우리 해군의 첨단화와 지능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협력회사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