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홈쇼핑이 경기 이천에 첨단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이천물류센터'를 열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사진)이 21일 이천물류센터 오픈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홈쇼핑이 경기 이천에 첨단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물류센터를 만들고 운영에 들어갔다.
롯데홈쇼핑은 21일 경기 이천에서 ‘이천물류센터’ 오픈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와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김동석 로지스밸리풀필먼트 대표이사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완신 대표는 “자동화 물류 시스템 도입은 롯데홈쇼핑의 물류 역량을 한 층 더 향상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물류 인프라를 통해 고객 맞춤 배송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물류센터 오픈을 계기로 2013년부터 경기 군포에서 운영해온 물류센터를 경기 이천으로 이전했다. 공간과 업무 효율화를 통해 신속하고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롯데홈쇼핑은 설명했다.
이천물류센터는 군포에 있던 기존 물류센터보다 보관 용량이 40% 이상 많다.
롯데홈쇼핑은 이천물류센터에 홈쇼핑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기반 로봇을 도입하고 무인운반차, 로봇팔 기반 ‘디팔렛타이저’, ‘오토라벨러’ 등 자동화 설비를 구축했다.
출고 라인 전체가 자동화로 운영돼 시간당 8천 박스를 출고할 수 있다. 기존보다 출고 물량이 3배 이상 증가하면서도 처리 시간은 절반가량으로 줄어든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상품 특성을 고려한 별도 공간을 신설하고 자동화 시스템 비중을 점차 확대해 ‘스마트풀필먼트’ 체제로 전문적 물류 시스템을 확대하기로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