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1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98%(2.45달러) 상승한 배럴당 84.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9일 국제유가는 전날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소식에도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기존 예상과 다르게 줄어들었다는 집계에 더 큰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2월물 브렌트유는 2.64%(2.38달러) 오른 배럴당 92.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전략비축유 방출 소식에도 미국 주간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172만5천 배럴 감소한 4억3735만 배럴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시장에서 예측했던 170만 배럴 증가를 뒤집고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도 전주보다 11만4천 배럴 감소했다.
전날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전략비축유를 1500만 배럴 추가로 방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한 일이 유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67% 오른 112.882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는 달러화 가치와 유가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지만 수요 측면의 요소가 유가에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