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 부정평가가 59%로 긍정평가(39%)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부정평가(51.5%)가 절반을 넘었다. 그밖에 부정평가는 광주·호남(78.8%), 경기·인천(67.7%), 서울(62.4%), 대전·세종·충청(61%), 강원·제주(49.9%) 순이었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20대에서 부정평가가 74.5%로 가장 높았으며 40대(71%), 30대(69.5%), 50대(66%) 순이었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0.8%로 부정평가(46.2%)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할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0.0%가 ‘비핵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체 핵무기를 개발해야한다’가 35.2%,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16.0%로 그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에서만 자체 핵 개발이 44.4%로 비핵화유지보다 높았으며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는 비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5%, 더불어민주당 39.3%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4.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으며 반면 민주당은 0.1%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1.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전화걸기(RDD)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