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를 유지했다.
산유국협의체인 OPEC+의 석유 감산 결정 등이 미국 인플레이션 증가에 영향을 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 통화정책을 계속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다.
▲ 13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엇갈리고 있다. OPEC+의 감산 결정 등이 미국 인플레이션 증가에 영향을 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 통화정책을 계속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3일 오전 8시4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5% 오른 2746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09% 오른 185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18% 하락한 38만88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2.55%), 도지코인(-0.72%), 폴카닷(-0.11%), 폴리곤(-0.79%), 다이(-0.07%)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0.33%), 솔라나(0.31%), 트론(0.10%)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를 주시할 것이며 연간 인플레이션이 8.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6.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앞서 OPEC+의 감산 결정에 따라 유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은 통화 공급에 영향을 받지만 석유 공급 감소로 발생한 에너지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데스크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급격한 금리 인상 정책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