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 금리인상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 금리인상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
연준이 12일(현지시각)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너무 적게 행동하는 대가가 너무 많이 행동하는 대가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일부 참석자는 “역사적 경험에 비춰볼 때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한 긴축적 통화정책의 기간을 조기 종료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제약적 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최근 물가상승률 지표가 대체로 예상보다 높았고 이에 물가상승률은 과거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금리인상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일부 참석자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것보다 더 크게 수요를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