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상황에서 코스피는 외국인투자자, 코스닥은 기관투자자가 각각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 12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40포인트(0.47%) 오른 2202.47에 장을 마쳤다.
6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으로 하루 만에 2200선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영국의 금융시장 불안정 우려 등에 따른 해외증시 약세 영향으로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발표와 미국 시간외 선물 상승에 따른 반도체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장중 2357억 원 규모의 주식을 담으며 8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467억 원과 105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1.7%)과 건설(1.7%), 의약품(1.4%), 철강금속(1.3%) 등이 상대적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4.21%)와 삼성바이오로직스(2.24%), 네이버(2.21%), 삼성SDI(1.67%), 기아(1.19%), 삼성전자(0.72%), 삼성전자우선주(0.60%) 등 7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2.91%)과 LG화학(-1.01%) 주가는 내렸고 현대차는 전날과 동일한 16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17포인트(0.32%) 상승한 671.6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6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미국 나스닥 선물 상승 및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매수세 유입 등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장중 82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642억 원과 6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오락문화(1.7%)와 비금속(1.7%) 제약(1.2%) 관련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1%)와 HLB(-1.08%), 카카오게임즈(-2.88%) 등 3개 종목을 제외한 7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6.00%)가 가장 크게 올랐고 에코프로(3.91%), 셀트리온제약(1.66%), 에코프로비엠(1.12%), 리노공업(0.94%), 엘앤에프(0.67%), 펄어비스(0.48%) 등이 뒤를 이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