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신한투자 "기아 3분기 실적호조 추정, 해외생산과 수출 증가에 힘입어"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10-12 09:10: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해외 생산과 수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기아 목표주가 11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신한투자 "기아 3분기 실적호조 추정, 해외생산과 수출 증가에 힘입어"
▲ 기아가 해외 생산과 수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사진은 기아 광명공장.

11일 기아 주가는 6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기아의 3분기 도매 판매는 지난해 3분기보다 10.1% 증가한 75만2천 대를 기록했다"며 "하계 휴가 및 라인 정비가 있었던 국내보다는 해외 생산 및 수출 성과가 돋보였다"고 바라봤다.

기아의 3분기 해외 도매판매는 1년 전보다 10.9% 늘어난 61만9천 대를 기록하며 달러 강세의 효과를 최대한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기아는 3분기 매출 22조5천억 원, 영업이익 2조4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82.9% 증가하는 것으로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2조2천억 원을 8% 넘어서는 수치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해소 단계에 진입했으나 시장 수요가 가장 높은 북미는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자동차 업황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현지 재고 수준은 지속적으로 1개월치를 밑돌고 있고 가장 민감한 비용 변수인 딜러 인센티브(판매 장려금)도 3분기 평균 대당 585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봤다.

중소형 세단 등 비주력 차종의 판매도 여전히 판촉비용 증가 없이 높은 수준을 보여 경기 둔화에 따른 선진국 수요 감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만약 신차 수요 둔화가 본격화 한다면 판촉비용 확대 또는 가격인하, 재고 확대 등의 신호가 먼저 포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기아 주가는 경기 침체 및 실적 가시성의 훼손을 우려한다고 보기에도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6조7130억 원, 영업이익 8조75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72.8% 늘어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CINE 레시피] '억만장자들의 벙커' '테이크 쉘터', 지구 종말을 대비해 피난처를..
코오롱그룹 후계자 이규호 중심 새 판 짜기 중, 김영범 코오롱글로벌 맡아 체질 개선 중
코오롱그룹 계열사 실적 부진 위험하다, 후계자 이규호 곳곳에 메스 들이대 통합 매각 상폐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타이어코드 다 불안, 영입 인사 허성 외부 수혈로 돌파구 찾아
[채널Who] 코오롱인더스트리 외부 인재 속속 영입, 허성 아라미드·타이어코드 위기에 ..
K-스틸법 국회 산자위 소위 통과, 탈탄소 '녹색철강기술' 지원 의무화 규정
삼양식품 중국 자싱 생산라인 증설 결정, 58억 더 투자해 6개에서 8개로
하이트진로 5년 만에 매출 역성장, 김인규 해외에서 성장 동력 찾기
금융위 한국투자·미래에셋증권 1호 IMA 지정, 키움증권 발행어음 승인
서학개미 열풍에 대외금융자산 역대 최대, 3분기 2조7976억 달러 집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