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애플 아이폰14에 전면카메라 모듈 공급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LG이노텍은 아이폰14에 전면카메라 모듈을 새로이 공급하고 있다”며 “자동초점기능(Auto Focus)이 추가돼 LG이노텍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짚었다.
▲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사업이 애플의 아이폰14에 전면카메라 모듈공급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 LG이노텍 > |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 사업부와 반도체 기판과 소재를 제작하는 반도체기판소재 사업부, 자동차 전자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전장사업부로 나뉜다.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판매 증대에 따라 실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은 올해 출시된 아이폰14 시리즈에 전면카메라를 신규 공급해 추가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아이폰14 시리즈 가운데서도 고사양 모델인 프로 시리즈에서 높은 부품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어 가파른 실적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을 중심으로 생산·판매를 집중하고 있다”며 “LG이노텍은 프로 모델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평균공급단가도 상승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8810억 원, 영업이익 1조67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32.3%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