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현장] 소상공인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곳, KT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를 가다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10-12 08: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장] 소상공인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곳, KT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를 가다
▲ KT가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ESG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KT가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ESG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KT는 정부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소상공인이 제품 판매채널을 온라인 라이브커머스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 이런 상생노력은 장기적으로 KT의 맞춤형 광고사업 저변 확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11일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으로 확장 개소한 KT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를 언론에 처음 소개하는 자리를 열었다.

KT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2019년 5월 서울 양천구 목동에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를 설립했다. 그 뒤 소상공인의 교통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9월1일 경전철 신림선 보라매병원역과 인접한 동작구 신대방동으로 이전했다.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 건물에는 KT의 이커머스 계열사 KT알파도 입주해 있는 만큼 KT 계열사의 인프라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에서는 소상공인에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기술을 무상으로 교육해 주고 전문쇼호스트와 짝을 이뤄 온라인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실습 기회도 제공된다.

또 정부와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선정된 우수 소상공인의 제품을 KT가 보유한 IPTV(인터넷TV) 채널인 지니TV, 이커머스업체인 KT알파 등을 통해 무료로 광고도 해주며 소상공인의 제품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소상공인 수는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 설립 이듬해인 2020년 557명에서 2022년 1200명 규모로 2배 이상 늘었다.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에서 제작한 광고 수도 2020년 120편에서 2022년 1110편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금까지 4500명이 넘는 소상공인이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의 도움을 받았다.
 
[현장] 소상공인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곳, KT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를 가다
▲ 김주대 KT 미디어기획담당 상무가 11일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 KT >
김주대 KT 미디어기획담당 상무는 11일 확장 이전한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를 소개하면서 “KT가 강점을 보이는 미디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가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는 사회공헌 부서가 아닌 미디어사업 부서에서 담당하지만 수익 목적이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 관계자는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 연간 운영예산 규모를 밝힐 수는 없지만 매년 참여하는 소상공인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어 비용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더 많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데 힘쓸 것이다”고 귀띔했다.
 
[현장] 소상공인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곳, KT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를 가다
▲ 크리에이터펙토리센터에서 소상공인이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이날도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에서는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과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그립'을 활용한 소상공인의 제품 촬영이 진행됐다. 교육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 가운데에는 크리에이터 문화가 낯선 어르신들도 여럿 볼 수 있었다.

KT 다른 관계자는 “온라인 매출이 없었던 소상공인이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에서 교육을 이수한 이후 매출의 30%까지 온라인 매출을 올린 사례도 있다”면서 “교육과정을 마친 소상공인의 교육 재참여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내 한쪽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소상공인의 제품 광고를 제작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KT는 소상공인이 별도 광고전문가를 두지 못하는 만큼 온라인 매출을 일으키는데 도움이 될 정도로 적당한 수준의 영상을 제작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이 알기 어려운 행정절차에 관한 컨설팅도 제공된다.

KT는 “건강기능식품을 광고하기 위해서는 해당 협회로부터 광고심의필을 받아야 하는데 소상공인이 이에 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에서 해당 소상공인을 대신해 협회부터 광고심의필을 받아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현장] 소상공인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곳, KT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를 가다
▲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에서 전문가가 소상공인의 제품(화장품) 광고를 제작하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에서 제작된 광고는 1150만 가구가 시청하는 지니TV와 스카이라이프TV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KT는 전국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이 원하는 특정 권역에 광고송출이 이뤄져 제품 판매효과가 높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KT는 “식품분야의 어느 소상공인은 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에서 제작한 광고에 힘입어 한해 매출이 10배 상승하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의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로 광고효과를 톡톡히 누린 소상공인으로서는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다시 KT에 광고제작을 맡기거나 KT에 광고를 의뢰할 가능성도 커진다는 내부 분석도 있다.

KT는 지니TV 등을 통해 ‘어드레서블TV 광고’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 지원은 이러한 광고사업 확대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드레서블TV광고란 관심사에 따라 가구별로 다르게 송출하는 맞춤 광고를 말한다. 

KT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등급을 기록하고 있으며 어르신, 산간오지 아이들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KT IT서포터즈도 15년째 운영해 오며 ESG경영 가운데 특히 S(사회)부문의 실현에 힘써오고 있다. 최영찬 기자
 
[현장] 소상공인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곳, KT크리에이터팩토리센터를 가다
▲ 소상공인(오른쪽)이 전문쇼호스트와 함께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그립을 통해 제품 판매 실습을 하는 모습. < KT >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