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2-10-11 18:56:40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 증자에 추가로 자금을 투입한다.
KB국민은행은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의 증자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 KB국민은행은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의 증자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 KB국민은행 >
증자한도액은 KB국민은해잉 보유한 KB부코핀은행 지분율 67%에 해당하는 8조4360억 루피아(IDR)로 약 7930억 원이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7월 KB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취득해 2대주주에 올랐으며 2020년 9월 지분 67%를 취득해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확보했다.
2021년 11월 3차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최대주주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
KB부코핀은행은 1970년에 설립돼 50년의 역사를 가진 은행이다. 인도네시아의 총 115개 상업은행 가운데 자산규모 순위 19위이며 인도네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KB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인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 Risk Based Banking Rating)에서 사실상 최고 등급인 2등급을 부여 받기도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종료 및 RBBR등급 상향을 기점으로 과감하게 자본을 투입해 우량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KB부코핀은행은 현지에 진출한 KB금융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바탕으로 영업력 회복에 박차를 가해 현지 우량 중형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할 수 있는 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