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핀텔이 공모가를 8900원으로 확정했다.
7일 핀텔은 지난 4~5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격(7500원~8900원)의 최상단인 89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 AI 영상분석 전문기업 핀텔 일반 공모가가 8900원으로 확정했다. |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모두 642곳이었으며 이 중 91.9%(590곳)가 희망 공모가격 이상을 적어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최종 공모금액은 178억 원,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886억 원이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측은 "핀텔이 스마트시티 산업 관련 핵심기술 중 하나인 고해상도 영상분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해당 시장에서 사업적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시장에서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동기 핀텔 대표이사는 "핀텔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는 만큼 회사의 외형 확장과 함께 의미있는 실적을 이끌어 내 인공지능 영상분석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핀텔은 2015년 설립된 고해상도 영상분석 기술 보유 기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고해상도 영상을 이미지 손상 없이 원본 그대로 분석하기 때문에 원거리 소형객체도 정확한 영상분석을 할 수 있다.
핀텔은 현재 서울 상암동 스마트 교차로 실증테스트, 서부간선도로 돌발검지 시스템 설치를 마쳤으며 고양시 메타버스 활용 실시간 교통시스템 실증화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핀텔 측은 정부가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첨단도로교통체계 분야에 배정한 예산이 3조8천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사업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오는 11~12일 시행하며 전체 공모물량 가운데 25%인 50만 주가 배정된다.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10월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