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 2사업에 쓰일 시범망 구축작업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강원도 강릉시 지역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난망 시범사업 2사업 망구축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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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
SK텔레콤은 재난감시와 대응 전용통신망인 PS-LTE기술을 이 사업에 적용했다. 이는 소방과 경찰, 군 등이 개별적으로 구축했던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인에 PS는 ‘공공안전’(Public Safety)의 약자다.
PS-LTE는 영상, 고해상도 사진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각 정부부처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술 초점이 맞춰졌다. 데이터 전송속도는 4세대이동통신(LTE)급이다.
SK텔레콤은 완료한 망에 대한 기능검증 및 허가절차를 국민안전처로부터 모두 받았으며 8일에는 영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EE임직원이 한국을 방문해 재난망 기술을 체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심상수 SK텔레콤 네트워크사업지원그룹장은 "SK텔레콤의 재난망 기술은 영국 최대 통신사 EE 임직원들이 한국에 방문해 체험할 정도로 국제적인 인정과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시범망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PS-LTE 도입을 검토 중인 국가들에게 적극적인 기술 소개 및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8일 국민안전처가 실시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자 선정에서 KT에 이어 2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에 드는 전체 예산은 약 420억 원으로 SK텔레콤이 맡은 2사업의 경우 82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1사업자인 KT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지역을 중심으로 재난망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사업은 2사업보다 규모가 크며 배정된 예산은 338억 원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