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오전 6시부터 6시20분까지 북한 평양 부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IRBM) 발사한 지 이틀 만이다.
▲ 북한이 6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9월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한 데 따른 반발로 보인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새벽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을 다시 끌어들여 한반도 주변 지역 정세 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는데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연합훈련을 마치고 4일 동해를 떠났던 레이건호는 같은 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조치로 전날 다시 동해상으로 출동했다. 레이건호는 6일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한다.
북한은 최근 12일 동안 6번, 이틀에 한 번 꼴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긴장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북한은 2022년에만 탄도미사일 22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윤석열정부가 출범 한 뒤 1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