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CFI에너지미래관(제주시 구좌읍 소재)에서 29일 열린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 발표 및 제주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착수' 행사에서 (왼쪽 9번째부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등 행사 참석자들이 수소차량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2030년 탄소중립 실현을 추진하는 제주도에서 수소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9월29일제주 CFI에너지미래관에서 열린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 발표 및 제주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착수' 행사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남부발전 등이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정부의 수소경제 이행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제주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그린수소는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얻어지는 수소로 화석연료로부터 생산되는 그레이수소, 생산 과정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이 활용되는 ‘블루수소’와는 달리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에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통해 수전해 수소 생산 실증 기술이 다수 적용되는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구축된다.
이와 연계해 제주도 안에서 수소 모빌리티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향후 제주도 내에는 2025년까지 △수소 청소차 50대 △수소 버스 100대 △수소 승용차 200대가 보급된 이후 2030년까지는 △수소 청소차 150대(누적 200대) △수소 버스 200대(누적 300대) △수소 승용차 1천 대(누적 1200대)가 추가된다.
현대차는 2023년부터 수소 시내버스를 제주도에 공급을 시작하고 수소 승용차인 넥쏘 고객들의 충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동형 수소충전소(승용차량 충전 전용)를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탄소중립 메카인 제주도에서 그린수소 모빌리티 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한다”며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수요 등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넘어 제주도가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