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신한투자증권 "4분기 수출 작년보다 감소 가능성 높아, 무역적자 지속"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10-04 09:30: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수출 증가폭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분기에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수요 둔화가 가시화하며 4분기 중 수출 증감률은 마이너스로 전환할 것"이라며 "무역적자는 에너지원 중 가장 비중이 큰 원유 가격 향방에 따라 폭이 좌우되나 상존한 여타 에너지 수급 불안 등을 고려하면 적자 기조는 연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 "4분기 수출 작년보다 감소 가능성 높아, 무역적자 지속"
▲ 수출 증가폭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분기에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수출입을 위한 하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9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늘었다. 2개월째 증가세가 둔화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 역시 0.4% 증가하는데 그치며 수출 감소 전환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입은 1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유와 석탄 등 수입액이 전월 대비 감소하면서 무역적자 규모는 37억7천만 달러로 대폭 줄었지만 6개월 연속 적자 기조가 이어졌다.

대외 수요 둔화가 가속화하는 데 따라 수출 감소 전환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미국으로 향하는 수출만 16% 증가하며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해 양호한 수준을 보였고 그 외 주요지역 수출은 모두 둔화 압력이 확대된 양상을 보였다. 

20% 이상의 수출 증가율을 유지했던 인도(8.5%)와 아세안(7.6%) 또한 한 자릿수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9월 중국향 수출은 6.5% 줄어 3개월째 감소폭이 확대됐다. 유럽연합(EU)향 수출은 6개월 만에 0.7% 감소로 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에 이어 유럽연합(EU)향 수출까지 마이너스 전환되며 점증하는 대외 수요 둔화 압력을 확인했다"고 바라봤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단기가에 내수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의 경우 러-우 확전 조짐 속에 겨울철 에너지 공급 차질에 따른 피해가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