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HLB 계열사 베리스모 개발 암치료제, 미국 FDA 희귀의약품에 지정돼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2-09-28 15:37: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그룹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베리스모테라퓨틱스(베리스모)의 암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에 지정됐다.

HLB는 28일 베리스모의 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 'SynKIR-110'이 FDA로부터 중피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HLB 계열사 베리스모 개발 암치료제, 미국 FDA 희귀의약품에 지정돼
▲ HLB는 28일 베리스모의 암치료제가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FDA로부터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한 뒤 1개월 만에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곧바로 희귀의약품에도 지정된 것이다.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개발사는 임상시험 승인 및 허가기간 단축,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비용 면제, 세금감면, 허가 취득 후 7년 동안 시장 독점권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SynKIR-110은 CAR-T 치료제를 개량한 ‘KIR-CAR-T’ 치료제다. 베리스모에 따르면 KIR-CAR-T 치료제는 주로 혈액암 치료에 쓰이는 기존 CAR-T 치료제와 달리 혈액암뿐 아니라 각종 고형암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베리스모는 암세포 표면 단백질 메소테린이 과발현된 난소암과 중피종, 담관암 등 3개 적응증을 대상으로 내년 1분기 펜실베니아 대학병원에서 SynKIR-110의 임상1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중피종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 위나 간 등을 보호하는 복막, 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등의 표면을 덮고 있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이다. 석면 노출로 발병하는 악성 중피종은 특히 치명률이 높다. 악성 중피종 환자는 발병 후 1~2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악성 중피종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수술로 제거하기 어렵고 화학요법과 방사선 요법도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김 베리스모 대표는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은 SynKIR-110이 또 한 번 주요 이정표를 넘어선 이벤트다"며 "치료 옵션이 매우 적은 중피종에서 새로운 대안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빠른 임상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