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장기간 0원 행진을 이어갔다.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0원으로 책정됐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계속된 저유가로 지난해 9월부터 11개월 연속 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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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항공권 발권을 위해 줄지어 서 있다.<뉴시스> |
이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제도가 전 노선으로 확대된 2005년 7월 이후 역대 최장기간이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가격이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되고 150센트 아래로 내려가면 부과되지 않는다.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5월16일∼6월15일 싱가포르 항공유의 평균가격은 배럴당 58.04달러, 갤런당 138.19센트로 150센트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7월1일부터 31일까지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출발일과 관계없이 유류할증료가 붙지 않는다.
반면 7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5개월 연속 0원 행진을 깨고 이번에 1100원으로 책정됐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부과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