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은 총재 이창용 "외화자금 조달 여건 양호, 유사시 대응능력 있다"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9-26 17:03: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은 총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78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창용</a> "외화자금 조달 여건 양호, 유사시 대응능력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높은 수준의 환율 수준이 지속된다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상당기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국내 물가에 추가적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외환보유액을 고려했을 때 비상상황에 대응능력이 부족하지는 않다며 적기에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 총재는 “높은 대외신인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외화자금 조달여건도 양호한 상황이며 우리나라는 대외채권 규모가 대외채무를 상당폭 상회하는 순채권국인 데다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액 규모를 고려할 때 유사시 대응능력도 부족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외환시장에서 쏠림현상이 심화돼 원/달러 환율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과도하게 괴리되는 경우 준비된 컨텐전시 플랜에 따라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의 통화스와프와 관련해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달러 유동성상황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 총재는 “이론적으로는 지금 통화스와프가 필요 없는 상황이다”며 “마치 우리나라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스와프를 달라고 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저자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현재는 달러 쇼티지(부족) 현상이 전혀 일어나고 있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연준과) 이야기를 하고 논의, 정보교환은 하겠지만 연준이 어떻게 할지는 말씀드리기 어렵고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 총재는 “0.25%포인트 인상 기조의 전제 조건이 바뀌었다”며 “국내 물가와 성장,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금융통화위원들과 면밀히 검토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9200억에 인수 결정 "대금, 매출채권 활용"
법무부 장관 박성재·경찰청장 조지호, 국회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가결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홈플러스 업계 2위도 위태롭다, MBK 점포 매각·전환에도 투자 회수 난항
"국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경영진단·사업지원' 보강한 삼성, 미전실 출신 정현호·최윤호·박학규 '컨트롤타워' 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