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인수예정자로 한화그룹 선정, 스토킹호스 방식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9-26 16:29: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인수예정자로 한화그룹 선정, 스토킹호스 방식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KDB산업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KDB산업은행이 한화그룹을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

KDB산업은행은 26일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투자합의에 따라 한화그룹은 대우조선에 2조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9.3%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조 원, 한화시스템 5천억 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4천억 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이 1천억 원을 투자한다.

산업은행도 유상증자 이후 28.2%의 지분을 보유하며 채권단과 함께 투자 유치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다만 산업은행은 다른 투자자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른바 스토킹호스 절차에 따른 경쟁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스토킹호스는 회생기업이 인수의향자와 공개입찰을 전제로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는 방식을 말한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응찰자가 없다면 인수의향자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된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효율화를 위해 매각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해당 사업 이해도가 높으며 재무적으로도 뒷받침이 가능한 매수자를 물색해 왔다”며 “그 결과 한화그룹이 인수 의향을 표명해왔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민간 대주주의 등장으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등을 통해 국내 조선업의 질적 성장을 유도함으로써 한국 조선업 경쟁력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