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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글로벌 전기화 시대' ESG경영 강화해 제2의 도약 추진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9-26 09: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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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S그룹이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 시대'를 맞아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실현에 속도를 낸다.

26일 LS그룹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그룹 계열사의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친환경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LS그룹, '글로벌 전기화 시대' ESG경영 강화해 제2의 도약 추진
▲ LS그룹이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 시대'를 맞아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실현에 속도를 낸다. 

지주사 LS는 최근 자회사 LS니꼬동제련의 2대주주인 JKJS컨소시엄이 보유한 LS니꼬동제련 지분 49.9% 인수절차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LS는 LS니꼬동제련을 100% 자회사로 두게 됐는데 최근 구리가격 상승으로 LS니꼬동제련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전기동(순수한 동)을 주요 자재로 다루는 그룹 계열사와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그룹의 디지털전환(DT) 과제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ODS의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말에는 국제구리협회(ICA)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을 취득했다. 

카퍼마크는 동광석 채굴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동산업계에서 유일한 ‘ESG 인증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ESG 관련 기준을 강화하고 있어 카퍼마크 인증을 계기로 세계시장 공략에도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은 최근 전기안전과 관련한 기술을 사업화하며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LS전선은 8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케이블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대규모 상업시설과 산업단지, 빌딩 등에서 사물인터넷 센서가 발열, 누전 등 이상상태를 감지, 케이블 이상으로 인한 정전과 화재 등을 예방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관리자는 케이블 상태를 웹과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이상상황이 발생하면 푸시(Push) 알림도 받을 수 있다.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한 이후 지금까지 약 5500억 원을 투자해왔다.

2020년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세계 1위 해상풍력발전사업자 덴마크 오스테드와 장기간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은 8월 의왕시청에서 의왕시 등 4개 기관과 함께 의왕시 백운호수 공원에 마이크로그리드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 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은 전기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는 한편 사업운영 중 취득한 데이터를 협력기관과 공유하기로 했다.

또 LS일렉트릭은 올해 7월 전기차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멕시코에 추가로 생산공장을 구축해하기로 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2023년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5천 제곱미터(㎡) 규모의 생산공장을 구축해 2024년부터 EV릴레이, BDU(배터리 전력을 연결 및 차단하는 부품)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춰 북미 전기차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2030년 EV 릴레이 9백만 개, BDU 2백만 개를 생산할 수 있게 되고 북미 시장에서만 연간 약 7천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S엠트론은 지난 6월 국내 작업기 생산 업체인 웅진기계와 LS엠트론 전주공장에서 트랙터 작업기 생산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 ‘랜드솔루션(LAND SOLUTIONS)’은 김제 자유무역지역 내 1만5500평 규모의 부지에 연 2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작업기 생산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로더(Loader, 적재용 작업기), 백호(Backhoe, 굴착용 작업기) 등이 생산될 예정이며 2023년 1분기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제품들은 국내는 물론 LS엠트론의 주력 시장인 북미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LPG기업에서 친환경에너지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E1은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1은 올해 4월 휴맥스모빌리티와, 5월 스탠다드에너지와 각각 ‘전기차 충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1은 휴맥스모빌리티’와 전기차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하여 미래형 스마트모빌리티 허브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또 E1은 보유한 LPG충전소게 스탠다드에너지의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적용해 초급속 전기차충전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S 관계자는 “올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LS는 세계적 에너지대전환 시대에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그룹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ESG 경영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해 LS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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