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개인투자자가 엘앤에프 주식을 가장 많이 담았다.

엘앤에프 주가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등에 따라 크게 내린 상황에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네이버 주식은 많이 던졌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으로 기술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악화한 점이 매도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3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는 엘앤에프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엘앤에프 주식을 1731억 원어치 사고 862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8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엘앤에프 주가는 7.70%(1만7천 원) 내린 20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는 또 다른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 주식도 크게 담았다.

개인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각각 552억 원과 52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은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3위와 4위에 각각 올랐다.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로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크게 내린 상황에서 개인투자자가 매도물량을 받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5.73%(2만8천 원) 내린 46만500원,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6.30%(6800원) 하락한 10만11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SK하이닉스(650억 원), SK이노베이션(411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장중 711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모두 순매도했으나 개인투자자만 주식을 담았다.

네이버가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1위에 올랐다.

개인투자자는 네이버 주식을 28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321억 원어치를 사고 601억 원어치를 팔았다.

네이버 주가는 1.94%(4천 원)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밖에 SK텔레콤(-180억 원), 신한지주(-142억 원), 하나금융지주(-116억 원), KT&G(-98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