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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시스 소액주주들 시위, 주주친화정책과 전자투표제 도입 요구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2-09-23 17: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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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시스 소액주주들 시위, 주주친화정책과 전자투표제 도입 요구
▲ 휴마시스 소액주주모임이 23일 휴마시스 군포공장 앞에서 시위를 열고 주주친화정책 제고를 요구하고 있다. <휴마시스 소액주주모임>
[비즈니스포스트] 휴마시스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이 회사에 주주친화정책 제고를 요구하는 시위를 열었다.

23일 네이버 카페 ‘휴마시스 소액주주모임’ 참여 소액주주들은 휴마시스 군포공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열고 주주친환정책을 펼칠 것을 요구했다.

주주들은 휴마시스 사측이 보유한 현금을 바탕으로 무상증자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배당 규모가 적었던 점을 지적하며 연말 고배당을 촉구하기도 했다. 휴마시스는 올해 초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배당수익률 1.20%)을 결정했다. 

사측이 10월14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 안건과 관련해 주주 의견을 귀담아듣지 않고 있다는 성토도 이어졌다.

휴마시스 소액주주모임은 이사회 의결 없이 전자투표제를 상시로 시행하도록 하는 안건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측이 내세운 사외이사 후보가 당초 요구했던 인수합병 전문가와 거리가 멀다는 의견도 있었다. 주주친화정책을 시행하지 않는 가운데 적대적 인수합병을 방어하기 위한 정관을 신설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휴마시스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는 △이사 보수한도 8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증액 △사내이사·사외이사·감사 선임 △적대적 인수합병 방어 조항 포함 정관의 변경 △주식 병합 승인 등이 상정돼 있다.

휴마시스 소액주주모임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전자투표제 도입을 제외한 모든 안건을 부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카페를 통해 임시주주총회 의결권을 위임할 소액주주 주식을 취합하고 있다.

휴마시스 소액주주모임 관계자는 “이미 많은 주주가 의결권 위임에 참여하고 있다”며 “회사의 소액주주 경시가 계속된다면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의 연임에 반대하는 동시에 소액주주 추천 인수합병 전문가를 후보로 내세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6월 말 기준 차 대표를 비롯한 휴마시스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7.58%, 소액주주 지분율은 80.31%로 집계됐다.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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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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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호
주주 무시하네호 화가나네호 기본이 안되었네호   (2022-09-23 19:48:00)
김은교
원래 주가가 이정도까지 급락하면 중간중간 브레이크를 회사에서 걸어주는데 낙폭 과대보니 악질을 만났구먼 ! 은행에서 돈 빌린건 이자 꼬박꼬박 줬을텐데 투자받고 돈벌면 지돈인줄 아나벼 !!    (2022-09-23 19:34:58)
김영은
원래 주가가 이정도까지 급락하면 중간중간 브레이크를 회사에서 걸어주는데 낙폭 과대보니 악질을 만났구먼 ! 은행에서 돈 빌린건 이자 꼬박꼬박 줬을텐데 투자받고 돈벌면 지돈인줄 아나벼 !! 코로나 터지기전에 투자못받고 잡주라고 강성주주들한테 외면 당했으면 상패당해서 이런 부귀는 못누렸을텐데 !!   (2022-09-23 19:33:53)
김은자
보통 이런 하락시에는 기본적으로 주가방어 하려고 노력하는데 악질을 만났구만 !! 은행에서 대출받은건 꼬박꼬박 이자 줬을꺼 아니여 !! 원래 투자 받은은 놈이 악질이면 번돈이 지돈 인줄알어 !   (2022-09-23 19:30:28)
이영미
자본주의 경제시장에서 주식은 투자에 대한 합당한 이익을 나누어 주는 것이 원칙인데 작년 올해 연이은 역대급 매출과 이익이 발생, 유보금이 있어도 주가 부양은 커녕 방치만~ 주주친화정책을 실시해야 함에도 관심이 없고 경영권 방어에만 신경을 쓰고 있네요... 이 기회에 주식시장 분위기가 변화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2022-09-23 18:40:03)
김미숙
주주들과 소통하지 않고 주주들을 개무시하고 엄청난 수익이 있음에도 주가하락을 지속적으로 방치하여 주주들 눈에서 피눈물나는 것을 방임하는 대표는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2022-09-23 18:3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