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표시멘트가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중장기 친환경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본격적 실행에 나선다.
삼표시멘트는 우선 질소산화물 배출농도 자체 관리기준을 강화해 질소산화물을 대폭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22일 밝혔다.
▲ 삼표시멘트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중장기 친환경 마스터플랜'의 본격 실행에 나섰다. 사진은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
삼표시멘트를 이를 위해 예열탑 개조(700억 원), 냉각시설 여과집진기 교체(350억 원), 질소산화물 방지시설(SNCR) 약품 투입 증대(60억 원) 등 12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표시멘트는 지난 7월 비산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 100억 원을 들여 석회석 보관장에 상옥시설도 지었다. 비산먼지란 야적장 등에서 일정한 배출구없이 대기 중에 직접 배출되는 먼지를 말한다.
상옥시설은 밀폐형 원료 저장 설비로 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을 보관하는 과정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기존에는 방진벽, 방진막, 살수시설 등을 통해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했다.
이를 상옥시설로 지어 비산먼지 발생을 원천 차단해 정부의 환경 정책에 발맞추고 기상환경 변화에 따른 원료 유실을 최소화하게 됐다고 삼표시멘트는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삼표시멘트는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해마다 70~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비 개선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친환경 부문에 관한 관련 설비투자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ESG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