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09-21 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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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터치만으로 색상을 바꿀 수 있는 냉장고를 출시한다.
LG전자는 고객이 LG 씽큐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색상을 선택하면 냉장고 색상은 물론 공간 분위기까지 바뀌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22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 LG전자가 원하는 색상을 선택하면 냉장고 색상이 바뀌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22일 출시한다. < LG전자 >
신제품은 노크온 기능 유무에 따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2종, 김치 냉장고 등 총 3종이다. 제품의 기본 색상은 룩스 그레이(상칸)와 룩스 화이트(하칸)다.
신제품 용량은 노크온 기능이 적용된 제품은 604리터, 일반 제품은 601리터, 김치 냉장고는 322리터다. 출하가격은 노크온 기능 유무에 따라 600만~630만 원이며 김치냉장고는 450만 원이다.
고객은 신제품에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인 미국 팬톤컬러연구소와 협업해 만든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포함해 도어 상칸 22종, 하칸 19종의 색상 중 원하는 것을 골라 적용할 수 있다.
LG 디오스 오브레컬렉션 무드업은 고객이 제품 색상을 바꾸고 싶을 때 패널을 교체하고 추가 비용까지 지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컬러를 바꿔도 폐기되는 패널이 없어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고객은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 앱을 통해 무드업 기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는 ‘힐링 테마’를,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랜선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는 ‘공간 테마’를, 계절에 따른 집 안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계절 테마’를 고르면 된다.
LG전자가 고객 1만3천 명의 냉장고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기준 냉장고 문을 일평균 19.4회, 많게는 41.3회 열고 닫았다. 41.3회를 기준으로 도어 조명이 1일 약 11시간 점등되면 전기요금은 기존 동급 냉장고보다 한 달에 2700원 가량(누진세 적용 제외) 추가될 수 있다.
이는 작은 방에 켜두는 50W 전구 하나를 하루 10시간 정도 사용하는 수준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의 효율관리기자재의 운용규정에 따른 신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은 2등급이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2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상공에서 드론쇼를 펼친다.
저녁 8시 30분, 10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10분 동안 드론 1천 대가 무드업 냉장고, 서울의 전경 등을 그리며 하늘을 수놓는다.
이형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LG 디오스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은 냉장고 디자인과 컬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혁신제품”이라며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의 감정까지 케어하는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