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4’ 시리즈가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를 보이고 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9월2일부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의 판매를 시작한 인도는 이날 현재까지 판매 실적이 전작보다 1.7배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남아에서는 판매실적은 전작의 1.4배에 이르렀다.
▲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인도에서는 전작보다 1.7배, 동남아에서는 1.4배 판매됐다고 21일 밝혔다. 갤럭시Z플립4. <삼성전자> |
인도네시아에서는 전작 대비 판매량이 2배 늘어났고 뉴질랜드에서는 1.7배 증가했다.
9월9일 판매를 시작한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에서도 전작보다 1.5배의 판매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들 국가보다 앞서 신제품을 출시한 국가에서도 전작의 판매량을 넘어서는 성과를 내 판매가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8월26일 한국과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갤럭시Z4 시리즈를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공식 출시 전인 8월16~22일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약 97만 대가 팔려 전작(92만 대)의 기록을 넘어섰고 유럽에서도 초기 출하량이 전작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의 전 세계 판매 비중은 6대 4라고 밝혔다. 이는 갤럭시Z플립3과 갤럭시Z폴드3의 판매 비중이 7대 3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폴드 비중이 소폭 높아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127개국에서 폴더블 신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9월29일 일본, 11월 중동과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추가로 출시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