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2-09-20 1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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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2200억 원 규모의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항만청으로부터 슈웨이크 항만 추가 건설 및 개보수 공사에 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 현대건설이 2200억 원 규모의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은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위치도. <현대건설>
이번에 현대건설이 수주한 슈웨이크 항만 공사는 기존 슈웨이크 항만 약 1.3km 구간을 개선 및 확장하는 공사다. 공사금액은 1억 6천만 달러(2200억 원)이고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준설 관련 현지 전문업체인 Gulf Dredging(GD)와 조인트 벤처로 사업에 참여했다. 현대건설 지분은 전체 규모의 70%에 해당하는 1540억 원이다.
슈웨이크 항은 수도 쿠웨이트 남서쪽 인근에 위치한 쿠웨이트만에 접한 핵심 산업단지다.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집결된 쿠웨이트 최대 항만이자 자유무역지역이다.
현대건설은 기존의 노후화된 항만시설을 개선하고 일반화물 6선 석과 벌크화물 1선 석 등 총 7개 선석을 추가로 건설해 쿠웨이트 물류 활성화와 경제 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쿠웨이트 항만청 공사 수주를 통해 현대건설의 차별화된 입찰 전략과 우수한 기술력 등 경쟁력을 입증했고 이를 토대로 후속공사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 해외수주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K건설 대표기업의 위상과 입지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