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5250억 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아프리카 소재 선사 2곳과 1400TEU(20피트 컨테이너선 적재단위)급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컨테이너선 4척, 5만 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4척에 관한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 한국조선해양이 모두 5250억 원 규모의 선박 8척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
컨테이너선 4척 계약금액은 2866억 원,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 계약금액은 2384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170m, 너비 27.6m, 높이 15m 규모다. 이 선박들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이 컨테이너선 4척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컨테이너선 4척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한국조선해양은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은 길이 183m, 너비 32.2m, 높이 19.1m 규모로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1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및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선박을 건조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