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에 진출한 지 40년 만에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18일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8월 영국에서 각각 4543대, 3678대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8월과 비교해 현대차 판매량은 34.65% 늘었고 기아 판매량은 15.04% 줄었다.
▲ 18일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8월 영국에서 각각 4543대, 3678대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
같은 기간 현대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판매량은 56대로 1년 전보다 판매량이 833.33% 증가했다.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는 현대차가 5만1939대, 기아가 6만8139대, 제네시스가 417대 판매됐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현대차는 27.69%, 기아가 18.64%, 제네시스가 595% 늘었다.
누적 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기아가 6.93%로 현대차그룹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았고 현대차가 5.28%, 제네시스가 0.04%로 집계됐다.
특히 포드와 폴크스바겐에 이어 기아는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브랜드 전체 점유율은 12.25%로 지난해 같은 기간(8.96%)보다 3.3%포인트 확대됐다.
영국에서 1월부터 8월까지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전체 현대차그룹 브랜드 점유율이 10%를 넘은 것은 1982년 현대차가 영국에포니를 수출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