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7.0%로 긍정평가(38.3%)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89.2%), 강원·제주(73.9%), 서울과 경기·인천(각각 63.3%), 대전·세종·충청(60.5%)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에서 부정평가가 60% 이상을 기록했다. 6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51.4%로 긍정평가(45.8%)보다 많았다. 18~29세에서 부정평가가 71.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40대(68.6%), 50대(67.8%), 30대(64.1%)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2.9%로 여전히 높았으며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56.0%로 부정평가(42.0%)보다 높았다.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6.7%가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반대’는 36.2%였다. 보수 지지층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 지역, 정치성향에서 찬성의견이 더 많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1%, 더불어민주당 44.0%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4.9%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2.8%포인트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2%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7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