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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플랫폼사업 본격화, 황현식 "유플러스3.0시대 열겠다"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9-15 12: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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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플랫폼사업 본격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53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현식</a> "유플러스3.0시대 열겠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1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중장기 신사업 성장전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유무선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플랫폼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1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중장기 신사업 성장전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의 플랫폼에서 고객의 모든 시간이 소비될 수 있도록 4대 플랫폼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해 ‘유플러스3.0(U+3.0)’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등 3대 신사업과 미래기술 ‘웹(WEB)3.0’을 4대 플랫폼사업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분석해 고객의 플랫폼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황 사장은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져야 한 차원 높은 고객경험 혁신이 가능하다”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서는 고객을 이해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통신서비스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플랫폼을 구축해 이용자의 데이터를 확보한 이후 이를 활용해 고객의 일상 전반에 컨시어지 서비스(고객 취향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놀이플랫폼은 콘텐츠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플랫폼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TV의 실시간 채널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의 OTT를 통해 확보하는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해 시청경험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황 사장은 “OTT 경쟁이 격화되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PTV(인터넷TV)는 다양한 OTT를 시청할 수 있는 ‘OTT TV’로 진화할 것이다”며 “스포츠와 아이돌 관련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고 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그동안 IPTV를 중심으로 제공해 온 영유아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를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성장케어 플랫폼사업계획도 소개했다.

부모와 아이가 몰입할 수 있는 상호학습 콘텐츠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육아와 교육에 필요한 선생님, 교보재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아이들나라를 확장해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황 사장은 “지금까지 아이들나라가 IPTV를 중심으로 서비스 하다보니 고객의 이용패턴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키즈 넷플릭스’로 자리매김할 구독형 플랫폼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차세대 기술 트렌드인 웹3.0을 활용하는 사업모델도 발굴하기로 했다.

웹3.0이란 ‘지능화된 웹’으로 인터넷에서 정보를 알아서 이해하고 사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주는 기술을 말한다. 

기존 웹2.0에서 플랫폼사업자가 데이터를 소유하는 것과 달리 웹3.0에서는 개인이 탈중앙화를 표방하는 블록체인 등을 활용해 데이터를 직접 소유해 이 데이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체불가토큰(NFT)와 같은 웹3.0 방식의 보상체계를 마련해 고객들의 플랫폼 참여도를 높여 고객경험을 높이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와 웹3.0의 플랫폼사업이 성과를 낸다면 광고, 커머스, B2B(기업간 거래)솔루션 등의 다른 사업영역에서도 플랫폼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황 사장은 “플랫폼사업이 통신사업 이외 사업 매출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며 “2027년 통신사업 이외의 사업비중을 2021년의 2배인 40%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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