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경기 둔화와 시중 금리 상승이 지속된다면 캐피털사의 자산건전성 저하, 수익성 약화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부동산 PF 관련 대출 자산에서 대손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 캐피털사들이 2분기까지 호실적을 냈지만 조달비용 상승과 자산건전성 악화 등으로 이익체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pixabay > |
2분기 캐피털사의 순이자이익은 1분기 및 지난해 대비 대체로 증가했다. 대손 비용은 유지, 현금 유동성 수준은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대손 비용은 1분기 및 지난해 대비 유사한 수준이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가 지속되고 있고 PF 관련 자산 건전성의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캐피털사들은 차입 부채 증가와 조달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에도 기업 대출 확대 및 대출 금리가 상승해 호실적을 냈다"며 "아직까지는 조달 비용 상승을 대출 금리에 전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견고한 실적을 낸 덕분에 캐피털사들은 높은 현금 유동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내년까지의 캐피털채 월별 만기도래액은 평균 3조5천억 원 수준인데 2021년 이후 현재까지 도래액 2조8천억 원이었던 점을 놓고 보면 캐피털사들의 차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현재까지 캐피털사의 이익체력은 양호하지만 향후 약화될 가능성 높아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연구원은 "특히 캐피털사 등 여전사의 경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창구가 주식 및 채권 발행 밖에 없어 채권에 대한의존도가 높다"며 "시중 금리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실물 경기 둔화가 심화될 경우 대출 자산의 건전성이 약화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대출 차주가 은행에 비해 취약하기 때문에 여전사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등 펀더멘털 변화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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