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부동산

월세 거래 선호 임차인 늘어, 목돈 마련 부담과 전세사기 피해 우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2-09-13 10:18: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주택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계약을 선호하는 임차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1306명을 대상으로 8월17일부터 31일까지 15일 동안 진행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57%는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대답했다.
 
월세 거래 선호 임차인 늘어, 목돈 마련 부담과 전세사기 피해 우려
▲ 목돈 마련 부담과 전세사기 우려에 주택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계약을 선호하는 임차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월세 거래가 더 좋다는 응답자는 43%였다.

앞서 2020년 10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8.7%가 전세를, 21.3%가 월세 거래가 좋다고 대답한 것과 비교하면 2년 사이 월세 거래를 선호하는 응답자 비율이 2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임차인 응답자로 범위를 좁혀보면 현재 월세를 살고 있는 임차인의 62.1%가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대답했다.

전월세 임차인으로 봐도 월세가 더 좋다는 응답자 비율이 42.6%로 2020년 조사결과(17.9%)보다 크게 증가했다.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목돈 부담이 적어서’가 40.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사기, 전세금 미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어서(20.7%),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13.5%), 단기 계약이 가능해서(11.2%)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조사 때는 사기, 전세금 미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어서를 이유로 꼽은 응답자가 11.4%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두 배가량 늘어났다.

다음 이사에 선호하는 임차계약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1166명)의 50.9%가 전세를, 38.4%가 월세를 선택했다. 나머지 10.7%는 전월세 등 임차 형태로 이사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2020년 조사와 비교해 전세로 이사계획(61.5%)은 줄었고 월세 형태로 이사할 계획(22.2%)은 늘었다.

직방 관계자는 “여전히 전세 거래를 선호하는 비율이 더 높지만 깡통전세, 전세사기 등 문제 발생으로 2년 전보다 월세 거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높아졌다”며 “매매시장 약세 속 금리인상으로 목돈 마련이 부담스러운 월세 임차인은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