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오랜 만에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국인투자자는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 8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8일 오전 9시5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3포인트(0.33%) 오른 2384.19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6.81포인트(0.71%) 오른 2393.27로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2394.06까지 상승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1208억 원, 기관투자자는 1016억 원 규모 주식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22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7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날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3%, 나스닥지수는 2.14%,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6% 각각 올랐다.
경기침체 우려는 여전하지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8.7원 내린 1375.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8일 오전 9시56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는 조광페인트(21.19%), 한미글로벌(6.60%), 신송홀딩스(10.69%), 고려산업(11.81%) 등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에스엠벡셀 주가는 29.85% 상승하며 상한가까지 올랐다.
에스엠벡셀은 지난해 4월 대표이사의 78억 원 규모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를 받았다. 7일 오후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개최 결과 에스엠벡셀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31%), SK하이닉스(0.33%), 삼성바이오로직스(0.99%), LG화학(1.61%), 삼성SDI(2.17%), 네이버(0.43%), 카카오(1.63%)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환율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차(-1.24%)와 기아(-1.34%)의 주가는 내리고 있으며 삼성전자 주가는 변동이 없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8포인트(1.01%) 높은 775.9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8.40포인트(1.09%) 오른 776.59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71억 원어치, 29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34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솔루션(21.40%), 아바텍(19.58%), 대주산업(21.37%), 엔켐(16.93%)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주가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1.60%, 에코프로비엠 2.01%, 엘앤에프 4.37%, HLB 4.09%, 카카오게임즈 1.97%, 펄어비스 2.64%, 에코프로 3.24%, 셀트리온제약 1.52%, 알테오젠 3.29%, 천보 2.11% 등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