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 반등 가능성, "경기침체에 가상화폐 안전자산 지위 확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9-07 12:35: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가 하반기부터 강세장에 진입하며 반등 계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시장 조사기관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분석이 나왔다.

전 세계가 본격적으로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비트코인이 점차 금이나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 반등 가능성, "경기침체에 가상화폐 안전자산 지위 확보"
▲ 가상화폐가 투자자들에게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아 시세 반등 계기를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현지시각으로 6일 보고서를 내고 “비트코인 강세와 유가 약세가 올해 하반기 세계 경제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이 전 세계를 본격적 경기 침체 국면으로 이끌면서 이런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9월 들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은 유력해지면서 이런 시나리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는 상반기에 경제 상황 악화로 가파른 시세 하락을 보이며 큰 타격을 받았는데 하반기부터 반등에 힘을 실을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100주 평균을 두고 봤을 때 가장 저평가된 국면에 놓여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2015년과 2018~2019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난 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강세장에 접어들면서 빠르게 회복했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대표적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인플레이션 심화와 기준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 측면의 악재에 큰 악영향을 받았다.

경제 상황이 불확실할 때 투자자들은 주로 위험자산 투자를 회피하는 성향을 보인다.

그러나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하반기에 전 세계가 경기침체 상태에 빠지면서 가상화폐가 오히려 금이나 미국 국채와 같이 안전자산에 가까운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투자자들이 급격한 환율 변동 등 리스크에 대비해 위험 회피 수단으로 가상화폐를 매수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시세 상승을 주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국제유가가 가상화폐 시세와 완전히 정반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최근 100주 평균 가격은 고점을 기록했는데 하반기 들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