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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국내기업 최초로 수소탱크용 나일론 소재 개발에 성공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2-09-07 11: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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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효성티앤씨가 물성을 개선한 수소탱크용 소재를 선보였다.

효성티앤씨는 국내 기업 최초 독자기술로 수소차 연료탱크(수소탱크)의 라이너용 나일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효성티앤씨, 국내기업 최초로 수소탱크용 나일론 소재 개발에 성공
▲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수소탱크 라이너용 나일론 소재. <효성>

라이너는 수소탱크 내부 용기로 수소를 저장하고 누출을 방지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나일론은 이 라이너에 소재로 사용된다.

효성티앤씨는 이번에 개발한 나일론 소재가 기존 금속 및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소재보다 경량성, 가스차단성, 내충격성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나일론 소재는 금속 소재보다 70%, 고밀도폴리에틸렌 소재보다 50% 가볍다. 수소 가스의 누출을 막는 가스차단성도 금속 소재, 고밀도폴리에틸렌 소재보다 각각 30% 이상, 50% 이상 높다.

또 나일론 소재를 적용한 라이너는 –40도~85도에서 견디는 등 온도차에 따른 내충격성도 기존 금속 및 고밀도폴리에틸렌 소재를 적용한 라이너보다 우수하다.

효성티앤씨는 수소탱크 제조업체 및 완성차업체와 협력해 상용화 시험을 진행하고 온도차에 따른 내충격성 범위를 –60~90도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티앤씨의 나일론 소재 개발은 사양산업으로 여겨지는 섬유산업이 첨단 수소산업에 결합할 수 있다는 혁신을 보여준 것”이라며 “첨단소재 섬유의 기술력으로 미래 친환경에너지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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