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슨 창업자 고
김정주 NXC 이사의 유족이 역대 두번째 규모의 상속세를 신고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고
김정주 창업자의 부인 유정현 NXC 감사와 그의 두 딸은 8월 말 6조 원 규모의 상속세를 신고하고 일부를 납부했다.
▲ 고 김정주 창업자의 부인 유정현 NXC 감사와 그의 두 딸은 8월 말 6조 원 규모의 상속세를 신고하고 일부를 납부했다. |
김 창업자가 2월 말에 사망했기 때문에 유족의 상속세 신고 기한은 8월말까지였다.
유족들은 주식을 기반으로 한 옵션 계약, 배당금 등을 재원으로 10년 동안 분할 납부 방식을 통해 상속세를 납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창업자는 NXC 지분 67.49%를 보유하고 있고 NXC는 넥슨 지분 46.2%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넥슨의 시가총액이 31일 종가 기준 2조5천억 엔(24조1600억 원) 규모라는 점, 그 밖에 NXC가 투자한 회사의 가치 등을 고려하면 김 창업자의 상속세 대상 자산은 10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여기에 김 창업주의 유족이 적용받는 상속세율 65%를 적용하면 상속세는 6조 원대가 되는 것이다.
한편 고
김정주 창업자 유족의 상속세 규모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산 상속 때 삼성가에서 낸 12조 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