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14과 확장현실(XR) 기기 출시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아이폰14 시리즈가 올해 전작보다 1주일 빠른 일정으로 출시되고 확장현실 기기가 내년 1분기에는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부품회사인 LG이노텍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 아이폰14 시리즈가 올해 전작보다 1주일 빠른 일정으로 출시되고 확장현실 기기가 내년 1분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부품회사인 LG이노텍의 수혜가 전망된다 |
애플의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성능이 더욱 향상돼 판매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 14 시리즈의 메인 카메라가 4800만 화소로 상향돼 LG이노텍의 부품 공급단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아울러 애플의 전면 카메라를 추가 채용에 따라 LG이노텍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플이 확장현실 기기를 내년 1분기에 처음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애플의 확장현실 기기에 들어가는 카메라와 관련된 부품인 3D센싱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되면서 출하량이 회복돼 예상보다 빨리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글로벌 전기차 업체를 대상으로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을 대규모 수주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와 같은 수주성과는 시장에서 LG이노텍의 지위를 공고하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LG이노텍이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939억 원, 영업이익 1조593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26%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