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2-08-31 11: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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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열대작물 폐기물을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개발에 나섰다.
GS건설은 지난 29일(현지시각) 핀란드 바이오에너지기업 St1 Renewable Energy와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 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왼쪽)와 패트릭 피트카넨 St1대표, 안티 아로마키 공동대표가 29일(현지시각)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 개발협력 업무협약(MOU)체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GS건설 >
이번 협약을 통해 GS건설과 St1 Renewable Energy는 열대식용작물인 카시아의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게 되면 세계 최초로 카사바 펄프를 이용해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게 된다.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카사바 펄프는 미활용폐기물로 분류돼 지금도 대부분 버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식용작물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기존 바이오에탄올 원료는 옥수수, 사탕수수, 밀, 카사바 등 대부분 식량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식량난 악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미활용 폐기물을 이용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생산 사업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의 대표적인 지속가능경영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